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충청남도는 가축분뇨와 공장폐수 그리고 생활하수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환경생태계 훼손을 예방하기위해 오는 28일까지 특별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도내 특별사법경찰과 보건환경연구원 및 민간으로 구성된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축분뇨를 불법으로 배출하는 축산농가와 음식·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고의·상습적인 환경사범을 적발할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고발조치와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환경오염의 주범인 가축분뇨는 미숙한 보관관리·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런 분뇨를 깨끗하고 완벽한 처리시설과 품질 좋은 액비로 전환하기위해 노력하는 농장이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피그랜드영농조합법인(대표 송선규)는 무려 2,300톤의 용적을 가진 액비제조시설과 2,000톤의 저장시설을 따로 설치하고 있다.
이에 최고급액비를 2014년부터 부사간척지에 질 좋은 비료로 쓰이도록 지역농지에 공급하고 있다.
더욱이 피그랜드방식의 액비제조 및 저장방법을 중국시장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해외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며 업계로부터 좋은 평이 받고 있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피그랜드영농조합법인은 모돈 300두로 시작해 현재 모돈 1,500두와 비육전문농장 5곳에 총 16,000마리 돼지를 사육하며 ODM방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송선규 대표의 수많은 시련과 어려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다.
또 2011년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파이프스톤방식의 ‘모돈 번식전문농장’으로 지정받았다. 이는 청결하고 쾌적한 최신시설 준공과 자동·전자식·군사방식으로 사육방식을 바꾼 결과다.
송 대표는 “깨끗하고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에 힘써왔지만 정부의 돼지사육두수증가로 ‘모돈 자율감축’을 추진해 어미돼지를 감축할 수밖에 없었다”며 “새끼를 한 번도 낳지 않는 돼지를 감축하지 않아 정부의 모든 정책지원에서 5년간 배제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지역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정한 집행으로 정책실행에 재고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송 대표는 매년 수익금의 최소 10%를 지역사회를 위해 관내마을·어르신행사, 장학회·조손가정·독거노인·지역아동센터 등에 따뜻한 나눔손길을 건네주고 있다.
송 대표는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내가가진 것들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했다.
이런 송 대표의 다양한 업력을 인정받아 제 5회 대한민국 신지식 경영대상 지식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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