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올 3분기 전체영화 관객 수는 6918만 명, 총 극장 매출액 53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198만 명(2.9%↑), 매출액은 609억 원(12.7%↑) 증가했다. 분기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의 원인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과 여름방학시즌과 추석을 겨냥한 가족용 오락영화가 선전했다.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4326만 명, 33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관객 수(4327만 명)는 비슷했고 극장 매출액은 275억 원 증가했다. 또한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2592만 명, 203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9만 명 증가, 극장 매출액은 334억 원이 증가했다.
3분기 극장시장 상위 10위권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5편이 랭크됐으나 관객 수 비중을 보면 한국영화(5편의 관객 수는 3,842만 명으로 상위 10위 전체 관객 수의 72.6% 차지)가 3분기를 이끌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명량>이 1760만 명, <해적>이 861만 명을 동원하면서 쌍끌이 흥행했고 <군도: 민란의 시대>가 477만 명으로 흥행에 가세했다. 외국영화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400만 명, <드래곤 길들이기 2>가 300만 명 등 블록버스터의 흥행과 다양성영화 <비긴 어게인>이 299만 명으로 선전했다.
이외에도 음악을 소재로 한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이 29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14만 명으로 2위, 다코다 패닝 주연의 <베리 굿 걸>이 9만 2천명으로 3위, 중국 호러영화인 <분신사바 2>가 7만 9천명으로 4위, 미국영화 <프란시스 하>가 7만 1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2편이 상위 10위에 랭크되었는데 4만 1천명의 관객을 동원한 <족구왕>이 9위를, 3만 4천명의 홍상수 감독 작품인 <자유의 언덕>이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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