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취재부]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의 첼시 레이디스가첫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리즈널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4라운드 최종전에서 맨체스터시티 레이디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 레이디스는 승점 26(골득실+7)을 기록, 이날 브리스톨 아카데미를 3-0으로 꺾은 리버풀 레이디스(승점 26·골득실+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면서 우승을 내줬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첼시 레이디스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첼시 레이디스는 정규리그 2위 팀까지 주어지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소연은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해 준우승으로 자신의 잉글랜드 첫 시즌을 끝냈다.

올해 1월 아이낙 고베(일본)에서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은 이번 시즌 9골을 터트려 에니올라 알루코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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