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 직장어린이집’을 서울시 협업형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의 최초 지원대상으로 결정했다. 공단이 지난 7월 31일 서울특별시, 중소기업중앙회와 체결한 ‘중소기업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용의 90%(최대 15억 원)를 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 10%는 서울특별시로부터 지원받게 되어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건물매입비, 시설설치비 등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1만2000여 개의 중소기업에 16만 2천 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 이 중에서 여성근로자는 약 4만 3천여명으로 약 38%에 이른다. 하지만 이 산업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2개소뿐이고 어린이집 입소 대기자가 480여 명에 이르는 등 직장어린이집의 확충 욕구와 보육 수요가 높았다.
이재갑 이사장은 “이번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서울시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우수한 직장어린이집이 많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