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최근 국내축산 농가는 사료 값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져 있다.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경쟁력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사육기반조성과 고품질축산물생산지원, 가축분뇨관련사업·가축방역 등의 축산지원 사업이 중요시 여겨지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사료안정 기금’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사)대한한돈협회 임실지부 이철구 지부장은 “국내 사료는 원료를 수입하고 있어 국제 곡물 가격이 유동적인 상승세를 보일 때 ‘사료안정 기금’으로 수급을 조절하면 가격이 안정돼 축산농가의 부담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임실지부는 회원 46명이 지역의 농·축산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이에 이 지부장은 “회원들이 농장을 경영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고 임실지역의 양돈·축산전문가로서 멘토 역할을 해왔다”며 “정확한 수요조사로 미생물사료배합기, 대인소독기 등을 공동구매해 사용한 결과 20%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지부장의 전문적인 지식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문제해결능력이 이익이 발생하는 지부로 한 차원 끌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지부는 관내 축산농가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1년에 2회 이상 구제역·질병예방교육·차단방역·백신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장의 낡은 축사를 현대화시설로 개·보수할 수 있도록 적극앞장서고 있어 ‘임실지역축산발전의 중심축에 서있다’는 주민의 호평이다.
임실지부가 나날이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46명의 회원농가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호응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이 지부장은 “지역이 우선시되는 사고와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매사에 노력해 왔다”고 했다.
한편 이 지부장은 경영자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봉사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사자격증 2급을 취득한 이 지부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재능기부 및 물품·금액지원 등을 적극후원하고 있다”며 “향후 ‘복선장’을 바탕으로 관내교회에서 복지, 선교, 장학사업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농정기획단(전문가)을 빠른 시일 내에 조성해 지역기관·주민·전문가가 함께 농촌을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지부장은 임실군축산발전협의회장과 임실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결과 2014 大韓民國 사회공헌 大賞 지식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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