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격리병동을 찾아 의심환자 발생 시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격리병동 및 레벨 C등급의 보호장구 준비상황 등을 둘러본 정 총리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으로부터 “에볼라 환자가 입원하면 외부와 접촉없이 병동으로 이동해 첨단시설을 갖춘 격리병상에서 훈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추가 감염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어 “특히 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격리병동은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경험도 있고 첨단시설과 훈련된 의료진 등 대응체계도 잘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에볼라의 확산에도 서아프리카지역 의료진 파견에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쇄도한 것에 대해 위험을 무릅쓰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퇴치에 앞장서는 우리 의료인들의 용기와 봉사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에볼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 지난 8월초부터 특별지시 및 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철저한 검역·추적관리 체계 유지, ITU 등 대규모 국제행사시 국민 불안감 해소, 만일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빈틈없는 후송·치료 등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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