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 장의 교통카드로 전국 버스, 지하철, 철도, 고속도로까지 이용 가능한 ‘전국호환교통카드‘(One Card All Pass)'의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지역별로 사용되는 교통카드가 달라 타 지역 이동시 발생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전국호환 표준기술 개발, 장비설치 지원 등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 6월 21일 티머니, 캐시비 등의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전국호환교통카드를 정식발매 했다.
전국호환교통카드 시행 4개월간의 이용증가 추이를 보면, 전국호환교통카드 판매량은 올 7월 약23만 매에서 10월 약42만 매로 78.5% 증가했다. 사용건수는 7월 약 764만 건에서 10월 약 1,868만 건으로 144% 대폭 증가했다.
교통카드사들은 단계적으로 기존카드를 모두 전국호환교통카드로 변경해 판매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지난 10월 25일부터 전국호환교통카드(레일플러스 카드)의 정식판매를 시작한 만큼 전국호환 교통카드 판매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선진기술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아시아권에서도 호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각국과 협의를 추진하고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들의 해외진출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