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강화와 경제·통상·실질 협력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분야와 북극권 관련 조선과 빙해운항 및 광물자원 탐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또 지난해 핀란드 방문 때 정부와 합의한 한-핀란드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툽 총리는 "양국간 역사, 언어, 경제 발전에서의 유사성에 기반한 실질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회담 직후 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정부간 '한-핀란드 해운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과 핀란드 소재 나파(NAPA)사가 합작 개발한 고효율 선박 항해 프로그램인 'NAPA-DSME Power'의 50번째 판매계약이 이뤄졌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이집트,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3개국으로 경제 및 자원외교 순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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