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최근 축산 강국인 호주·뉴질랜드와 FTA(자유무역협정)협상으로 인해 국내한우소비촉진 불안과 축산농가의 손실적인 위협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축산유통 중간 업체들의 과도한 마진으로 인한 유통비용이 더해져 서민들의 식탁 위엔 국내산보다는 저렴한 수입육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산지가축시장이나 축산물도매시장의 한우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정육점·판매업소 등에서는 한우가격이 오히려 내려가기보다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부 축산유통업체나 정육판매업체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해 소비자시장가격에는 전혀 반영하지 않아 그 부담을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품질 좋은 한우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서비스까지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는 삼가한우소리(대표 오윤탁)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삼가한우소리의 오윤탁 대표는 “5년 전 개업당시부터 고객을 위해 단 한 번도 가격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내가 발 빠르게 돌아다니면 그만큼 고객들에게 가격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부담 없는 가격과 맛 좋은 한우가 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 신선한 재료구매는 물론 손님들이 불편해 하는 사항이 없는지를 파악하고자 직접 음식시중까지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오 대표는 농협에서 17년 동안 근무한 경력에서 몸에 뵌 친절함과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마인드를 중심으로 고객감동경영서비스를 손수 실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오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상봉동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250여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연중 2회씩 무료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는 인근지역의 어르신 700여명에게까지 효(孝)위안경로잔치를 진행하고 있어 상봉동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주민까지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매월 둘째 주 관내 독거노인 20여명에게 점심식사제공과 봉원초등학교에 인재육성장학금후원 및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교복·물품지원까지 나눔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며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더 없는 행복감이 밀려온다”고 했다. 이어 “항상 가까운 이웃부터 돌아보는 미덕을 갖는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오 대표의 다양한 봉사업력을 인정받아 2014 大韓民國 사회공헌 大賞 사회공헌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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