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출산 후 여성들의 산후조리는 개인적 성향에 따라 집에서 산후도우미를 불러 산후조리를 하는 것과 전문적인 산후조리 시스템을 갖춘 산후조리원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는 저마다 장·단점이 있어 많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에 고민을 하는 실정이다.
이에 산모와 아기를 위한 체계적인 산후 토탈 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산후조리원 후(원장 최성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자리한 ‘산후조리원 후’는 아래층의 제일한방병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한방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 박사의 전문 진료를 통한 한방 다이어트 프로그램 및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으로 출산 후 어혈·붓기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타 조리원이나 집에서 잘못된 산후 조리로 생긴 고질적인 병의 물리치료, 침, 뜸 등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해 지역 산모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성희 원장은 “건강한 산후조리를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산모의 정서적인 안정이다”며 “산모들이 아이를 낳고난 후 몸의 호르몬 변화로 우울지수가 높아지는데 이를 잘 다스려야 신체의 건강은 물론이고 육아도 잘 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산모들이 혼자 있는 것보다 출산의 기쁨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외부 방문을 24시간 허락하고 있다”며 “우리 인생에는 시기가 있다. 산후조리는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2주 정도는 나를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라고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이곳의 외부 방문객 지침은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구분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산모실이 2층에 자리하고 있어 외부인이 3층에 있는 신생아실을 거치지 않고 방문하도록 하고 신생아 면회시간은 기본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다.
또한 신생아실은 남향으로 배치해 자연채광이 잘 들도록 하고 첨단 공기 정화·항균 시스템 구축으로 신생아 감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모들이 출산 후 가장 신경 쓰는 모유수유는 전문가가 개인별로 자세 교정 및 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베이비 마사지, 피부마사지, 전문 경혈 관리사가 전신 마사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퇴소 후에도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백일파티를 열어 엄마들 간 육아 정보를 공유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성희 원장은 “향후 산부인과, 소아과 등 각 과가 구비된 메디컬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며 “가사·육아에 힘을 들이는 신세대 엄마들이 조리원 비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집에서 친정엄마가 조리를 해주는 것 같은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하게 잘 쉬다 가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바람이다”고 했다.
한편, 산후조리원 후 최성희 원장은 체계적인 한방 산후조리 시스템 및 모유수유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산모·신생아 건강에 공헌하고 출산 장려와 고객 감동 서비스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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