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헤선 기자] 일부 언론에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물티슈가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물티슈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판매 중인 인체세정용 물티슈 제품의 실태확인조사 결과 물티슈에 사용하고 있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화장품 안전기준(0.1%, 1,000 ㎎/㎏) 이하로 사용되고 있었다.
지난 9월 일부 언론에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물티슈가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시중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에 대해 실태조사 했다. 물티슈 144개 제품을 구매해 제품표시성분과 업체에서 제출한 성분과 배합비 자료를 토대로 세트리모늄계 성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51개 제품을 선별했다.
51개 제품에 대한 시험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26개 제품이 세트리모늄계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0.0055%(55 ㎎/㎏), 최대 0.06%(604 ㎎/㎏)로서 모두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티슈는 부직포와 물이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부패방지를 위해 최소한도의 살균·보존제 사용이 필요한 제품이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화장품 안전기준에서 0.1% 이하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살균·보존제 성분이다. 또한 샴푸, 린스에서부터 모이스쳐 로션, 화장수 등의 화장품, 인후통과 치주염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 등에도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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