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은 ‘K-Cinema’ 12월 작품으로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 연애조작단 (Cyrano Agency, 2010년作)’을 오는 4일, 18일 오후 6시 30분에 상영한다. ‘K-Cinema’는 워싱턴 DC 일원에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2회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정기 영화제다.
영화속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성사시켜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맺어준다.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어느날 연애조작단 대표인 병훈(엄태웅)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배경은 최고이나 연애에 서투른 상용이 사랑에 빠지게 된 여자는 속을 알 수 없지만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희중(이민정)이다. 의뢰인의 대상인 희중의 프로필을 본 순간 병훈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인 것을 알게 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남녀의 심리를 잘 다룬 영화다.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으로, 한국 연애 문화를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무료이며, 관람 원하시는 분은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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