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환경부가 경기 군포시 한국복합물류센터 내에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전용 ‘통합클리닝센터’ 개소식을 5일 개최한다. 배출가스저감장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PM)를 필터로 여과해 배출가스 열 등을 이용해 연소시키는 장치다.
이번 통합클리닝센터는 경유 차량에 부착된 배출가스저감장치의 필터 청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작사별로 한정해 작업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모든 제작사의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필터 청소가 가능하다.
필터 청소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해 작업 시간이 80분 이내로 기존 대비 최저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단축했다. 특히 대형 경유 차량의 출입이 잦은 한국복합물류센터내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 소유자들의 접근성이 높고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도 활용이 가능해 필터 청소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복합물류기지 내 통합클리닝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지역에 경유 차량 소유자들이 편리하게 필터 청소를 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