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영화 관람 여건이 열악한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극장 건립을 지원하는 ‘작은영화관’ 사업에 KB국민은행이 함께 나선다.
19일 오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작은영화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0년 출시된 ‘KB영화사랑적금’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문체부가 건립 지원을 하는 작은영화관 10곳의 관람석 의자를 구입하는 데 후원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영화 관람객 수가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화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 말 기준으로 아직도 극장이 없는 기초지차체는 98곳에 이른다. 2011년 전북 장수의 한누리영화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개관한 작은영화관은 총 7개소로 내년까지 총 31개소가 개관해 운영될 예정이다.
지평선영화관(김제), 동리영화관(고창) 등 이름만 들어도 향토적 정서가 느껴지는 작은영화관들은 이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 장관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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