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국민안전처에서는 19일 오후 2시부터 강원도 정선군 신월터널 부근에서 ‘대형 열차사고 대비 현장훈련 및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통해 열차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 공동주관으로 강원도, 강원소방본부, 관할 군부대, 정선군 등 11개 기관이 열차 충돌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수습, 응급복구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도상훈련은 중앙선 원주역 구내 상하행선 열차충돌 사고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중대본 및 사고수습에 필요한 지원 조치 등의 대응역량 강화훈련으로 진행된다.
현장훈련은 지난 11월 22일 있었던 실제 사고 상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정선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정선역인근 오르막구간에서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추고 고장열차를 견인하기 위해 출동한 기관차가 미끄러지면서 충돌해 승객들이 부상과 불편을 겪은 것을 가정해 훈련의 현실성을 높였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사고수습을 위한 관계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재난대응역량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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