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스포츠산업펀드 조성’, ‘태권도원 관광자원화’, ‘장애물 없는 관광지 조성’ 등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재난사고, 학교폭력, 가정폭력 피해자 등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우리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새롭게 지원한다. 미술, 음악, 무용 등 전문 예술치료사를 통한 1대 1 또는 소규모 집단치유(10명 내외)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산업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스포츠 분야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주도형 투자조합을 결성해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모태펀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스포츠산업 융자와 달리 펀드는 스포츠 관련 사업의 ‘창의성’, ‘수익성’, ‘성장가능성’ 등에 초점을 두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융자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다.
게임, 드라마, 영화 등 태권도원 소재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작은 투자자와 연계해 제작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및 해외사범과 연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권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 스토리를 통해 태권도원을 홍보하고 태권도 성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태권도 단체 간 활용협약을 체결하고 단일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상표권 활용 및 휘장사업 등 신(新) 시장도 창출할 계획이다. 국기원 주관 세계 무도종합대회 등 참가선수 용품(도복 등) 부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태권도원과 연계된 안국사 템플스테이, 반딧불 축제, 무주군 체험농장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일반인들이 통합관광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 노인 또는 유아 동반가족도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이 관광할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2015 열린 관광지’ 사업이 새롭게 실시된다. 매년 전국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5개소를 선정해 2억 원 한도 내에서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후보지는 각 관광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연말에 소비자 평가 등을 통해 그 해의 1호~5호의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는 명예가 주어진다.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개선 계획이 충실한 사업장뿐만 아니라 이미 개선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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