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국가기간산업인 도로의 유지보수에 따른 환경문제가 도출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체산업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도로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주)중원개발(대표 최준상)은 35년전 호남지역 최초로 레미콘산업을 개척했던 중원산업(주)(회장 최창섭, 대표 류진창)의 아성을 이어받아 국내 도로 환경과 실정에 적합한 친환경 포장공법을 개발·시공하기로 이름났다.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현장가열 표층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은 캐나다와 합작으로 개발한 시공법으로,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품질은 높고 공사비용은 약 1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법의 핵심은 손상된 도로의 표층을 현장에서 직접 가열·절삭하는 과정을 거쳐 바로 도로 포장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 과정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전량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는다. 여기에 특수개발한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써 손상된 도로가 요구하는 보수를 최적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도로 보수공법은 도로의 다양성에 반하는 획일적인 보수공법만을 사용하여 도로보수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단조로웠지만, 현장가열 표층재생 아스팔트 포장공법의 도입으로 하여금 기존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하고 다양한 도로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점을 기반으로 신기술, 특허, 친환경 우수공법 등으로 공인받고, 관련 정부기관이 설계에 반영하여 전국 국도와 지자체 및 일반기업의 도로보수 공사에 주요공법으로 적극 활용 중이다.
창업자인 최창섭 회장의 경영철학을 본받아 개인과 기업에 나아가 지역과 소통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있는 최준상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성장에 닻을 올렸다.
2002년, 2006년, 2010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색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승마선수시절 특유의 끈기와 도전정신이 최창섭 회장의 가르침과 합쳐져 진취적 경영을 실현하는 근간을 마련한 것이다.
‘국가 백년대계 건설’이라는 사회적 사명에 충실하고 이념과 자원이 빈약한 국가사정을 고려하여 기술개발만이 보국의 길이라 생각하고 있는 그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CEO다운 패기로 중원개발의 내일을 밝히고 있는 최 대표는 “더불어 즐겁고 사람이 기본이 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경영의지와 함께 “과거 아픔을 딛고 오늘날 중원산업과 중원개발이 바로 섰듯이 언제나 노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주)중원개발 최준상 대표는 친환경 도로보수공법 연구개발에 헌신하고 도로포장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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