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부모를 여읜 김 지회장은 지난날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가난을 이기기 위해 연탄, 우유, 신문, 아이스크림 배달부터 튀김과 닭 장사 등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나름의 성공을 거둔 뒤에도 힘겨웠던 과거를 잊지 않고, 주위의 불우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보살펴왔다. 지역의 소외계층과 노인들에게 소머리와 소고기를 대접하고, 난방비 지원 등의 선행을 베풀어온 것도 어느덧 20년째이다.
김 지회장은 “다섯 살에 부모님을 여의고 효도 한번 제대로 못했다”며 “지역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어르신들이 편히 쉴 곳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그는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서 33년간 한우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광시한우 원조’이며, 1981년‘광시한우마을’ 조성을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예산의 청정지역에서 3500평 상당의 농장을 운영, 무공해 초지 잡초로 300두 이상의 전통암소한우를 직접 사육하며 유통시켜 빼어난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36개월 미만의 암소만 도축하고 철저한 생산이력제와 자체감시체제를 도입하며 작은 시골마을인 광시면을 ‘한우테마마을’이란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연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 유치를 이끌었다. 김 지회장의 축산경영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이 지역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발전과 주민번영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그는 축산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및 예산군조합장, 검찰청 법사랑연합회 부회장, 광시상인회 초대회장 등으로서도 역량을 십분 발휘하며 각계의 칭송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도지사·경찰청장·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인물대상 등의 수상이력만도 무려 100여회 이상에 달한다.
김 지회장은 “지난 6·4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의정비 환원, 광시토요시장 혁신 등을 이루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며 “그러나 그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앞으로도 지역상인과 주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정을 전하는 도움의 손길도 열과 성을 다해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축산기업중앙회 충남도지회 김만식 지회장은 ‘광시한우’ 브랜드 경쟁력강화와 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헌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이웃사랑 실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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