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부터 활동할 ‘제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19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조손(祖孫) 간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했던 할머니들의 따뜻한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부활시켜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어르신에게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30명의 이야기할머니와 함께 출발한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 교감과 교육적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2,100여 명의 할머니와 6,000여 곳의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이야기할머니가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아들에게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이다. 핵가족화로 가정의 전통적인 인성교육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이 전해주는 선현의 미담과 귀감이 되는 옛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현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만 56세(1959년생)에서 만 70세(1945년생)까지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으로 지식과 인성에서 기본소양을 갖추고 이 사업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 1월 19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으로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우편접수, 당일 소인분까지)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2박 3일 과정의 신규교육(한국국학진흥원, 경북 안동)과 월례교육(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을 포함해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2016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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