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5개 부처와 함께 ‘국민행복만 생각하겠습니다. 희망 대한민국, 함께 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국민행복 실현 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올해 자유학기제를 전체 중학교의 70%까지 확대하고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교육부 내 전담추진단(국장급)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모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전국의 중학교에 모두 개방하고 학교 주변 청소년수련관·문화의집을 진로체험지원센터로 활용한다. 또한 정부부처, 공공기관의 직업체험 제공 의무화(‘진로교육법’ 제정)를 통해 더욱 풍부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편과 대입제도도 개선한다. 현장교원의 참여를 30%로 확대하고 포럼,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 통합형)을 9월 확정한다. 현장,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대입전형과 연계한 중장기 수능 개편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현재 중3학생 적용) 준비 및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유아교육을 강화해 출발점 평등을 보장한다. 누리과정 운영시간을 확대(3∼5시간→4∼5시간)해 누리과정을 내실화한다. 아동학대 발생 유치원·학원 폐쇄와 유치원·유아대상 학원에 CCTV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수사·의료 기관과 연계해 아동 학대사건에 신속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직업교육을 현장중심으로 혁신해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기른다. (가칭)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올해 9교 도입 운영, 2017년까지 전국의 모든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41교로 확대, 기업의 도제 훈련 기반을 확충한다.
또한 고등학교 입학단계부터 취업을 보장받고 미래 직업과 연계된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하는 (가칭) 취업보장형 고등전문대를 올해 16교로 시범도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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