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 가스 감축 및 그린 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온실 가스 배출에 있어서 세계 9위,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태양열·풍력·지열 등 친환경 대체 에너지원을 쉽게 떠올릴 수 있으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열’이다. 왜냐하면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냉난방 에너지로 그 대부분이 창호와 벽체를 통해 손실되고 있는 만큼 단열성능 향상은 에너지 절감의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또 최근 참사가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의 경우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만든 ‘유기단열재’를 사용해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에 강한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시기에 ‘(주)슈퍼알(대표이사 차성국)’이 알루미늄 단열재인 ‘슈퍼알 열반사 단열재(이하 슈퍼알)’를 생산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성국 대표는 “슈퍼알은 2001년 상용화된 이후 현재까지 단열에 대한 품질 및 하자관련 민원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제품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열(100%)흐름의 주류를 이루는 복사열을 최대 97%까지 완벽하게 차단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차 대표는 “여름철은 외부의 뜨거운 열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실내의 열 온도를 그대로 보존해 기존 부피단열재로 시공한 건축물의 난방비용보다 약 14~20배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슈퍼알의 원료인 알루미늄 호일에 형성돼 있는 기공(숨구멍-발명특허)은 습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결로현상 및 곰팡이 등 세균발생 방지에 탁월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불연 소재인 알루미늄 호일에 의해 화재의 조기차단에 용이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킬 뿐만 아니라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7년 친환경 상품진흥원, 건설기술 연구원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 大賞’을 수상하기도 한 슈퍼알은 차성국 대표가 1992년 발명한 특허 제품이다.
이런 차성국 대표는 서울 중·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화공·경제를 전공한 인물로 어렸을 때부터 '새로운 것에 대한 꿈'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새로운 발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국민을 이롭게 하기 위해 '슈퍼알'단열재를 개발했으나 국가가 고시한 단열성능에 훨씬 못미치는 유사 불량제품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회가 건강하게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익만을 좇는 이러한 집단이 생기지 못하도록 법제화가 되는것이 중요하고 전관예우 등의 악습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슈퍼알은 건축용 외에도 산업, 의류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차성국 대표는 “2012년 자회사인 (주)에스에스스포츠를 설립해 특허 받은 슈퍼알 원단을 활용한 단열 의류, 신발, 모자, 이불, 텐트, 소방복 등의 개발 착수 중에 있으며 올 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했다.
또 “2016년 부터는 조달청의 지원을 받아 군납제품 보급도 할 계획이다”며 “나의 발명품이 범 세계적 에너지 절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 전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슈퍼알 차성국 대표이사는 알루미늄 열반사 단열재 '슈퍼알' 발명 및 관련 기술을 통한 단열·보온 제품 보급으로 첨단 기능성 의류·건축자재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범 세계적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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