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2013년 발족한 보건의료 TLO(기술사업화 전담조직) 협의체가 출범한지 2년 만에 기술이전 65건, 383억원의 성과를 달성하며 보건의료 분야 기술사업화 추진의 토대를 확고히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보건의료 TLO 성과확산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사업화 관점에서 바라보는 국내․외 헬스케어 분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보건의료 TLO 협의체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2014년 협의체에서는 보건의료 특허 연계 지원을 통한 특허보강(9건), 특허출원전략 수립(28건), 회피설계(20건), R&D방향제시(25건), 사업화 전략 수립(9건) △기술파트너링 연계 지원을 통해 기술파트너링(506건), 투자유치 상담(1,050억원) 등을 추진해 267억원의 기술이전(40건) 등의 초기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했다.
주요 이전기술로는 ‘수술용 표지자’ 및 ‘간암 유전자 치료제’ 기술 등이 있다. 이중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1월 제2회 세브란스 글로벌 특허 박람회를 통해 ‘숏 트랙 풍선 카테터’ 기술을 일본의 ’굿맨‘사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조인식을 개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보건의료 TLO가 현재는 R&D 성과 활용 측면에서 초기 단계에 있다. 그러나 향후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지원정책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연구 성과의 국·내외 기술사업화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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