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민예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반부패 정책을 소개하고 외국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외국기업 CEO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토니 슈라이바이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회장(에보닉 코리아 사장), 히로에 타다시 서울재팬클럽 부이사장(한국 마루베니 사장) 등 다수 외국기업 CEO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외국 기업인들은 현재 국회 심의 중인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공익신고자보호법의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공감을 보이고 있다. 이성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공직자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의 금품 등의 수수(收受)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책간담회는 2008년 권익위 출범 이후 해마다 개최돼 올해 8회를 맞고 있는데 주한 외국 기업인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로서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안된 국공립 보건전문가에 대한 외부강의 가이드 마련과 관련해 공공보건의료 행동강령에 외부강의에 대한 신고규정을 명시하는 등 참석자들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됐다.
권익위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한 외국 기업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그 이행 상황을 참석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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