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환경부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녹조현상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2014년 조류의 발생과 대응 연차보고서’를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의 주요 도서관에 배포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녹조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를 담은 수질 정보와 함께 녹조 발생 당시의 기상·수리·수문 상황 정보를 담았다. 또한 녹조현상에 관한 주요 쟁점과 관련한 대응책 등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연차보고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지난해 한강, 낙동강 등 4대강 16개보와 주요 상수원 호소에서 발생한 녹조에 대해 발생부터 소멸까지 시기별 조류발생 상황을 총괄적으로 설명했다.
제2부에서는 녹조발생 현황과 낙동강의 봄철 아파니조메논(Aphanizomenon) 대량발생, 저층 용존산소 고갈현상, 칠곡보 하류 물고기 폐사사고 등 주요 수계 내에서 발생한 주요 쟁점에 대한 원인 등을 정리했다.
제3부는 녹조발생 예방과 대응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한 조류경보제,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운영, 녹조발생 시 취·정수장 운영강화 등 2014년도 각 기관에서 실행한 대응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제4부는 4대강 16개 보 및 주요 호소의 조류 분석결과와 2014년도에 추진한 녹조관련 각종정책 자료들을 수록했고 조류와 관련된 자료와 정보를 쉽게 이해되도록 정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연차보고서의 발간으로 국민들이 녹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학계나 일선 전문기관 등이 녹조현상을 연구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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