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의 밑거름이 될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국 공공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의 지역문화시설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 및 사회과학·자연과학의 통섭형 주제를 바탕으로 총 20회(1회 2시간)의 강의로 진행된다.
2014년 수행기관으로 참여한 서산시립도서관은 오페라 연출가인 김학민 경희대 교수를 초빙해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오페라 장르를 지역 주민에게 소개함으로써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릉교육문화회관은 예향(藝鄕), 문향(文鄕)으로서의 강릉의 다채로운 모습을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이어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가했던 강릉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높인 바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문독서아카데미에는 전국 60곳에서 68,687명에 이르는 수강생이 참여했다. 수강생 만족도 역시 평균 4.36점(5점 기준)으로 나타나 인문독서아카데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140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올해는 작년 수강생 만족도 결과 등을 반영해 더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인문독서아카데미가 인문정신 고양, 독서문화 확산 및 지역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인문독서아카데미 홈페이지(www.inmunac-kpipa.or.kr)에서 접수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역시 인문독서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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