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현대인은 친환경 농·특산물을 선호하고 있지만 여러 유통과정을 거치다보면 중간상인의 마진으로 인해 정작 식탁위에 올라오는 농산물의 가격은 거품을 잔뜩 머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담양지역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통·공급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광수(대표 김현성)가 그곳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광수’는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중간유통단계 없이 친환경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매입·공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호남권에서 다각적인 판로개척과 대형유통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일본·대만·홍콩 등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광수는 무농약·저농약 기법을 인증 받은 농산물을 직접 재배해 상표등록과 특허 출원으로 차별화된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김현성 대표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친환경 농법으로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며 “무공해 환경 속에서 자란 농산물의 우월성을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영농법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직원들의 편의제공과 복지서비스에 주력하고자 구내식당, 화장실, 기숙사, 휴게실 등을 최고급시설로 마련하고 안전하게 출·퇴근하도록 통근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의 협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업무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런 김 대표의 노력이 더한 광수는 전남도청으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인증을 받았고 담양지역 내 취약계층과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고용창출에 기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여받았다.
한편 광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소외계층·독거노인·한부모가정·장애인 등에게 ‘사랑의 연탄’·과일후원과 담양장학회에 인재육성을 도모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이익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지역사회의 기업으로서 지역 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특히 모든 직원들이 함께 지역의 취약계층·저소득가정에 ‘사랑의 연탄’나눔에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김 대표의 다양한 경영업력을 인정받아 2015 제 6회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미래를 여는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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