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앞으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이동통신요금, 전기요금 등을 주민센터를 통해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을 개선해 4월 1일부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요금감면을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들이 주민센터에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면서(또는 지원대상자로 결정시) 각종 감면서비스도 동시에 신청하도록 절차를 개선한 것. 또한 요금감면기관인 한전, KBS,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동통신사), 한국가스공사(도시가스 사업자)의 정보시스템을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주민센터에서 감면신청을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 요금감면을 받으려면 복지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후 본인 스스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파악하고 직접 해당 기관에 요금감면을 신청해야 했다. 또한 요금감면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인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센터에서 복지서비스 신청 시 요금감면 내용을 안내받고 감면서비스를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 요금감면 대상은 이동통신요금, 전기요금, TV수신료, 도시가스 요금이다. 대상자별 요금을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 대상자별 요금 감면 내용 >
구분 |
서비스 내용 |
장애인 (장애 등급에 따라 받는 혜택이 상이) |
TV수신료 면제(시청각 장애인만 해당), 전기요금 월 최대 8,000원 감면(1~3급 장애인), 이동통신 요금 35%감면, 도시가스 요금 취사용 1,680원 감면, 취사·난방용 동절기(12~3월) 24,000원 기타 월(4~11월) 6,600원 감면(1~3급 장애인) |
국민기초수급자 |
TV수신료 면제 전기요금 월 최대 8,000원 감면 이동통신 요금 35%감면, 도시가스 요금 취사용 1,680원 감면, 취사·난방용 동절기(12~3월) 24,000원 기타 월(4~11월) 6,600원 감면 |
차상위계층 |
TV수신료 면제 전기요금 월 최대 8,000원 감면 이동통신 요금 35%감면, 도시가스 요금 취사용 840원 감면, 취사·난방용 동절기(12~3월) 12,000원 기타 월(4~11월) 3,300원 감면 |
복지부 관계자는 “연간 최대 60만명이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