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간 15분 만에 도착하는 반나절 생활권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에서 동대구를 거쳐 포항으로 연결되는 포항 KTX 노선이 31일 개통됐다고 밝혔다.
<개통구간 노선도>
포항 KTX 노선은 총 38.7km로 동해선 신경주∼포항구간은 2009년 착공,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연결공사는 2011년 착공했다. 포항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포항까지 지금까지 새마을호 기준 5시간 20분이 걸리던 것이 2시간 15분으로 3시간 5분이 단축된다.
서울∼포항 간 KTX는 31일부터 일부열차를 운행할 계획으로 4월 2일부터는 주중 16회, 금요일 18회, 토·일 20회 운행되며 인천국제공항까지도 매일 2회 운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항 KTX 개통으로 포항지역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한지 11년 만에 고속철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경북 동해안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포항과 경북 동해안 지역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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