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3일 오후 3시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소년야영장(가평힐링캠프)을 방문해 수련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여가부는 시설 이용자인 청소년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의 안전을 강화한다.
김희정 장관은 신규 설치된 가평 청소년야영장의 운영기간이 1년 미만이기 때문에 시설 종합평가에서 제외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 시설을 방문한다. 종합평가는 여가부가 지난해 7월 청소년활동진흥법을 개정해 도입된 것으로 수련시설에 대해 안전점검과 함께 2년마다 의무적으로 평가를 실시하는 제도다.
여가부는 이날 현장점검을 토대로 평가에서 제외되는 신규시설도 안전점검, 시설 관리, 운영 컨설팅 등을 받도록 보완방안을 검토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시설관리공단, 한국소방안전협회 등 전문가들과 야영장의 안전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야영장 안전상태, 숙박시설의 전기·소방 등 설비, 긴급상황 발생 시 대피 및 대응체계 등이 잘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확인한다.
이어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기념식수도 진행한다. 참석한 청소년들은 수련활동 현장의 안전상황을 체험하고 시설 이용과 활동 시 필요한 안전교육도 받게 된다.
점검 후에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현장토크’ 시간을 갖는다. 김 장관은 안전과 관련한 청소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청소년들과 안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한다. 청소년들과 함께 ‘안전소망나무’에 나뭇잎 모양의 손도장을 찍고 작성한 메시지를 달아 청소년들의 안전을 기원한다.
김 장관은 “대규모․고위험 수련활동은 모두 신고 및 인증을 받도록 하고, 수련시설은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를 철저히 실시할 것이다”며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체험활동에 보내고 참여한 청소년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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