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중앙부처 과장급의 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실천형 리더십 교육과정이 만들어진다.
인사혁신처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유영제, 이하 중공교)은 각 부처 과장후보자를 대상으로 과장리더십스쿨 과정을 이달부터 신설·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중앙부처 과장급은 정부 각 부처 조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관리자 업무를 수행하는 직책으로 구성원의 사기 및 조직성과 창출의 키를 쥐고 있지만,그동안 상시적·체계적인 리더십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공교가 올해 신설 운영하는 ‘과장리더십스쿨’은 각 부처의 과장역량평가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관별 교육수요에 맞춰 기수별 100명 안팎으로 연간 1000여 명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과장 후보자들이 보직 전 중간관리자의 역량을 함양하고, 나아가 공직사회의 혁신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인사혁신처는 기대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제1기 교육과정은 국정철학 이해, 융합사고 증진, 리더십 핵심역량 심화, 변화관리 리더십, 혁신마인드 함양 등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특화했다.
교육 전반부에는 창조경제,국민안전 등 국정철학에 대한 특강을 통하여 국정과제를 정확히 이해·공유하고, 공직가치 함양, 글로벌 리더십 등 과장급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리더십스쿨에 특화해 편성한 교육프로그램은 조직관리, 성과관리, 이해관계조정 핵심역량을 3개 반으로 나눠 중앙공무원교육원 전임교수(3명)가 역량심화교육을 실시한다. 또 최근의 인적자원개발(HRD) 경향을 접목하고자 민간전문기관의 차별화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전문교수를 초빙하여 다양한 혁신마인드와 자세 및 역량 등을 습득하도록 했다.
또한,주요현안에 대한 주제발표 → 토론 → 질의응답으로 짜여진 ‘정책 토크콘서트’시간을 마련해 교육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도록 했다.이번 콘서트는 ‘일과 가정의 행복한 균형’을 주제로, 정부, 학계, 기업의 관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김현철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은 “이번 교육은 정부 각 부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과장급의 리더십 교육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과장급이 조직의 허리로서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할 목적으로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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