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국민안전처는 올해 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방재안전사무관 등 9명을 임용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5급 이하는 부처 자율임에도 불구하고 임기제 공무원 제도를 활용해 민간 전문가를 채용키로 했다.
안전처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공개모집을 실시, 총 58명이 지원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9명이 최종 선정됐다.
합격자들은 국내외 유수 대학 석·박사 출신의 전문경력자들로, 향후 IT 및 통신, 대형복합재난 등 특수재난분야를 책임지게 된다.
이혜린 방재안전사무관(특수재난실 재난원인분석 분야)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2014년 여수 석탄저장고 붕괴사고 조사단 참여했고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연구원 등 전문경력이 풍부하며 앞으로 통계학 기반의 사고원인조사기법 및 재난프로파일링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김지은 방송통신사무관(특수재난실 고출력전자기파 분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고출력전자기파 및 방호기술분야의 전문가이자 스마트폰 보안기술 전문가이며 향후 전파 ․ 통신분야의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김학수 방재안전사무관(특수재난실 대형복합재난 분야)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신종 대형재난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해저감시스템 구축 및 국가 방재안전 정책개발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앞으로 민간전문가 채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정부기관의 재난안전 전문가도 충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재난안전관리에 전문화된 조직 구축 위해 재난안전 전문가들을 적극 채용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조직안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