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저는 올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가를 혁신하고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쌓을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장애요인들을 극복하고 과감한 경제혁신을 통해 30년의 성장기반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표적 민간봉사단체인 한국라이온스연합회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예를 들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당장은 고통이 따르지만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과업"이라며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노동, 금융, 교육, 공공의 4대 구조개혁 역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키고 국민행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개혁 추진과정에서 갈등과 장애요인이 없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여러분과 같이 우리사회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라이온스의 'Our Nation’s Safety'라는 슬로건에서 국가를 위한 헌신과 나라사랑의 의지를 알 수가 있는데 지금의 어려움을 피하지 말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앞장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국가적으로 매우 절실한 과제"라며 "여러분이 맡으신 사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능력 있는 많은 젊은이가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어느 곳에든 큰 사고가 일어나면 라이온스 회원들이 앞장서서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를 해 온 것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이런 봉사와 헌신이 국민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국라이온스연합회는 1959년 창립, 현재 국내 2천70여개 클럽에 중견사업가 중심의 지역사회 리더인 8만여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합회 대표단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라이온스 연합회 회장단과 지구총재 등 28명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 조윤선 정무·김성우 홍보 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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