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안드리스 필데고비치스(Andrejs Pildegovics) 외교차관과 '제3차 한-라트비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고위 인사교류를 포함한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발전 평가하고 양국간 교역·투자를 증진하며 항공·교육 분야 등 실질 협력 확대 및 한반도·동북아 지역 정세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1991년 수교 이래 한·라트비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온 것을 평가하고 2013년 우리정부가 라트비아 리가에 분관을 개설한데 이어 라트비아도 올해 하반기 서울에 상주공관을 개설하게 됨으로써 양국간 인적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미래형 파트너십으로 격상됐음을 평가하고 특히 올해 상반기 라트비아의 EU 의장국 수임기간에 기후변화와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국제이슈에 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은 그간 라트비아가 우리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한고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EU와 회원국의 지지와 협조를 얻는 데 있어 라트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발틱3국의 중심국가이자 2015년 상반기 EU 의장국인 라트비아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심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한-EU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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