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15 제1회 인명구조견 2급 공인인증평가’를 실시한다.
공인인증평가는 훈련견이 인명구조견으로서 활동하는데 있어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로 2011년 4월부터 중앙119구조본부가 국가 차원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하기 시작해 매년 1~2회에 거쳐 실시해 왔다.
도입 후 24개월 이상 양성훈련을 받은 훈련견 3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인명구조견협회심사관을 초청해 내·외부 평가단을 구성해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훈련견의 복종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하는 종합 전술과 산악지역에서 제한된 시간내에 실종된 요구조자 2명을 찾는 수색분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별 점수를 살펴보면 종합전술(100점), 산악수색(200점)으로 각 분야별 70% 이상을 득점하고 총점 300점 중 210점 이상이면 인명구조견으로서 인증된다.
이번 평가에 합격한 인명구조견은 시도 소방본부에 신규보급과활동 중인 인명구조견 중 노후견을 대체할 예정이다. 인명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를 포함해 9개 시·도 소방관서에서 22두가 활동 중이다. 3월 31일 기준 총 2,598건을 출동해 249명(생존 105명, 사망 144명)을 구조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서는 이번 평가를 받은 3두를 제외한 9두가 인명구조견으로 거듭나기 위해 양성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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