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환경부는 여름철 녹조 관리를 위해 묵현천, 경안천, 농수로, 회천, 소옥천, 유구천, 영산천 등 전국 18곳의 지류·지천에 대한 수질관리를 5월 1일부터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중점관리 지류에 대해서 조류 발생 조기 감지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오염원 사전단속, 국지적 발생조류 직접 제거 등 지류에서 발생하는 녹조현상의 본류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 모니터링의 경우 녹조발생 상황을 적기에 감지하도록 주 1회 이상 지류의 수질에 대한 감시와 함께 항공감시를 실시한다.
지류와 본류 유입부의 유량 속도 정체현상 감소를 위해 농업용 저수지의 방류량을 증가시켜 지류하천의 유량확보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지류 상류에 위치한 하폐수처리장 또는 수처리시설의 처리효율을 높이고 가축분뇨 기여율이 높은 지류에 대해서는 수질오염원 배출사업장에 사전계도를 통해 가축분뇨 제거, 적정처리를 유도한다.
아울러 본류보다 일찍 발생해 고농도로 농축된 지류의 녹조에 대해서는 현장 제거작업이나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본류로의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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