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재가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현대자동차와 4월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만 3~5세 어린이용 교통안전교재를 만들어 매년 15만 부씩 보급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미취학 어린이(7세 이하)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체 어린이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힘을 모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재 내용은 만 3~5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갖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스티커 붙이기, 색칠하기, 선긋기 등을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재 구성 >
① 꼭 기억해요(교통환경) ② 우선 멈춰요(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법) ③ 잘 보이지 않아요(상황에 따른 보행시 주의할 점) ④ 조심조심 타요(바퀴 달린 놀이기구 안전하게 타는 법 ⑤ 차례차례 타요(교통수단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⑥ 교통안전 게임(교통안전 보드 게임) |
교재는 15만 부 제작되며 2014년 교통문화지수가 낮은 지자체에 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하고 현대자동차 누리집(kids.hyundai.com)을 통해서도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홈페이지), 현대자동차(누리집)에서 교재 내용을 내려 받거나 전자책 형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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