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산림청은 ‘나무심는 사람들’과 함께 오는 8, 9일 양일간 몽골 달란자드가드와 바양작 조림지(고비사막)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대표적 황사 발원지로 알려진 고비사막 지역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07년부터 이 지역에서 한국-몽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조림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몽골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벨트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오는 2016년까지 3,000ha의 사막화방지 조림과 기술지도, 공동연구, 전문가 파견 등을 협력한다. 산림청은 지난 2006년 한국-몽골의 황사와 사막화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946ha를 조림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류광수 기획조정관을 비롯해 ‘나무심는 사람들’ 소속 의원(대표 강기정, 권은희, 김현, 박완주, 이원욱),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과 국회의원, 현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림청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이번 사막화방지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인간활동에 의한 사막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방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