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은 ‘K-Cinema’ 5월 작품으로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 ( Radio Star, 2006년作)’를 오는 14일과 28일 오후 6시 30분에 상영한다. ‘K-Cinema’는 워싱턴 DC 일원에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정기 영화제다.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왕을 차지했던 최곤(박중훈)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미사리 카페촌에서 기타를 치는 신세로 전락한다.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노력으로 지방의 한 방송국의 DJ 자리로 옮기면서 사람들이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영화 ‘라디오스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여러 가지 사건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억 속에 살아가는 스타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연기파 배우인 안성기와 박중훈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영화는 12세 관람가로 무료다. 관람은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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