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통일부와 하나은행은 18일 북한이탈주민의 자산형성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하나은행은 미래행복통장 계좌관리 사업 운영과 함께 하나센터별 은행지점 1대 1 매칭을 통한 금융지원과 통장가입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경제·금융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탈북 대학생이 해외연수 등을 통해 통일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하나은행이 실시하는 탈북민 자산형성과 관련된 각종 지원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미래행복통장’은 북한이탈주민 근로소득 중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근로소득의 30% 범위 내에서 50만원까지 최대 4년간 저축해 만기 수급할 경우 본인 적립금과 정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미래행복통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중 거주지 전입 6개월 후부터 가입이 가능하므로 통일부는 올 11월부터 최초 통장 가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일부와 하나은행은 10월 말까지 미래행복통장의 계좌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각종 교육 홍보자료 제작을 완료하고 11월부터 미래행복통장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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