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해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15' 개막식에서 "창조와 융합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자유롭고 역동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해서 대한민국을 창의적 기업 활동의 숲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과 ICT가 접목되고,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촉진되는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는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거대한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한 명의 창의적 인재가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초연결 사회라는 새 시대를 개척해나가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 벤처기업이 창의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서 곳곳에서 도전과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해 창조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이 창의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곳곳에서 도전과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학과 기업에서도 창업과 도전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실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중요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올해 서울디지털포럼의 주제인 '깨어있는 호기심, 새로운 돌파구를 찾다'를 언급하면서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도 스스로 '나는 천재가 아니다. 다만,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호기심은 창의력의 근본이며 인류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년을 맞은 서울디지털포럼은 세계적 ICT 업계의 리더와 정상급 연사들을 초청해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이뤄낼 영감을 공유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 목적의 국제 포럼이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서울디지털포럼 축사 전문>
존경하는 윤세영 회장님, 그리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서울 디지털 포럼 2015' 개막을 축하드리며, 세계 각국의 석학과 글로벌 리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 열두 번째를 맞는 서울 디지털 포럼은 그동안 디지털 컨버전스와 미디어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선도하며 혁신적인 화두를 제시해 왔습니다.
올해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책임제작자이며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인 킵손 박사님께서 첫 기조연설을 맡아주시고, 각 분야의 세계적 리더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올해는 '깨어 있는 호기심, 새로운 돌파구를 찾다'라는 주제로 또 한 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여러분, 인류가 석기 시대에서 지금의 디지털 시대까지 기술과 문명의 진보를 거듭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왜'와 '어떻게'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무한한 상상력과 혁신을 더하고,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을 통해 지식을 체계화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도 스스로 "나는 천재가 아니다. 다만,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호기심은 창의력의 근본이며 인류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미래에도 인간의 호기심에서 나오는 지식과 창의력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고 미래의 문을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과학기술과 ICT가 접목되고,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며,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촉진되는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는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거대한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한 명의 창의적 인재가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초연결 사회라는 새 시대를 개척해나가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시도에 문을 열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 벤처기업이 창의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서 곳곳에서 도전과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학과 기업에서도 창업과 도전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실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중요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의 신설법인 수가 8만개를 돌파하고, 벤처투자 규모가 2000년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해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창조와 융합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자유롭고 역동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해서 대한민국을 창의적 기업 활동의 숲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경험과 비전이 이번 서울 디지털 포럼을 통해 세계인들과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인류의 미래가 보다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혁신의 길을 열어가는 데에 우리 대한민국도 앞장설 것이며, 서울 디지털 포럼과 참석자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럼을 준비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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