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지구온난화 등으로 인류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물과 식량, 에너지 등의 부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에 육상자원의 오염과 이용한계를 인식한 선진국들은 21세기 인류의 당면과제인 식량·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마지막 보루로 해양 및 해양심층수를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 만큼 지속발전이 가능한 해양산업의 신(新)성장 동력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학과(학과장 어재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이 학과는 2005년 국내외 최초의 해양심층수학과로 신설됐다. 30년여 전부터 해양심층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던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관련학과가 개설된 적은 없었으나, 경동대가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국내 유일의 해양심층수학과로서 위상을 튼실하게 다져왔다.
현재는 해양심층수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어재선 학과장을 필두로 해양종합과학에 걸맞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해 ‘자연·환경·생명을 생각하는 신산업 창조의 선도자’가 되고 있다.
특히 어 학과장은 일본에서 16년간 유학하며, 우리나라가 해양심층수 연구와 체취 등에 본격 돌입하기 전부터 전문성과 명성을 익히 쌓아왔던 인물로서 학생들에게 “아직도 미개척분야인 해양심층수산업의 새 장을 여는 1인자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해양심층수의 필요성이 커지고, 다양한 활용방안이 개발돼 학과의 전망이 밝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렇기에 경동대 해양심층수학과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핵심가치로 두고 해양 및 해양심층수의 개발·관리, 다양한 활용분야에서의 적용과 각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복합형 창의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이를 토대로 저학년 때에는 해양·환경 기초지식과 해양심층수학개론 등을 배우며 해양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 고학년 때에는 산업체 관련의 현장실습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도록 교육과정이 짜여 있다.
그 결과 경동대 해양심층수학과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해양수산부·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국립해양조사원·국립수산과학원·지방해양항만청을 비롯해 해양·수산관련 정부기관·연구소·지자체, 국·도립종묘배양장, 화장품·제약·식품·음료·수산·환경관련 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수질환경기사·해양자원개발기사·수산양식기사·수산제조기사·해양공학기사·해양생산관리기사·해양환경기사·식품기사·타라소테라피(해양요법)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어재선 학과장은 “재생순환형인 해양심층수자원이야말로 전 세계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물, 식량, 에너지 확보의 블루오션”이라며 “21세기 해양심층수산업 선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양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학과 어재선 학과장은 해양심층수 활용 연구를 통한 인류의 식량·환경문제 해결에 헌신하고 대학 및 학과의 위상제고와 신(新)산업 창조를 이끌며, 해양심층수산업 글로벌 인재양성과 국가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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