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최근 IT기술 융복합 시대에 따라 건설·기계 산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 계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설계 등의 엔지니어링 서비스에도 전문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MG(주)(대표이사 김유승)’의 김유승 대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건설·기계 관련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라는 분야를 개척한 장본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계 제어를 전공한 김 대표는 다양한 기술 간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공장 및 건설 현장에서 최적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그는 엔지니어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전문 기술 인력인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란 아이디어와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제안을 하고 예산과 시기가 결정이 되면 고객의 의뢰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서포터 역할을 한다.
전문적으로 양성된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초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 조건과 펌프 장비의 성능, 압송 등에 따른 압력 변화는 물론 펌핑 전후의 품질변화 방지를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콘크리트 펌핑 산업에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점성이 높아 펌프 압송 지연, 압송관 막힘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 배합 설계부터 제조, 압송까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특히 KTMG가 보유하고 있는 압력제어기술은 효율적인 콘크리트의 운반을 통해 트럭의 양을 줄일 수 있고 거기에 사용되는 기름이나 매연을 줄임으로써 친환경적인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현재 국내 대기업의 위탁을 받아 기술 이전 및 교류를 하고 있는 KTMG는 해외업체와도 연계해 펌핑·저항시스템 설치가 열악한 태국이나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클린워터’를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 등 사회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사람에 대한 가치를 우선으로 여기는 김 대표는 “돈이 우선이 아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는 이윤추구만이 아닌 사회에 대한 기여와 사회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자기계발의 장으로서 필요하다”며 “해외 인력 파견을 통해 글로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MG(주) 김유승 대표는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을 통한 건설·기계 분야 신 패러다임 제시 및 연구개발 기술 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2015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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