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갖춰진 전국 22개 국립공원 야영장 중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의 주말 예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5월 17일부터 6월 15일까지 봄 성수기 이용 가능한 전국의 국립공원 야영장 추첨제 경쟁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말 예약 경쟁률은 평균 0.6대 1로 나타났다.
야영장별 주말 평균 경쟁률을 보면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이 5.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치악산 금대 4.2대 1, 덕유산 덕유대 1.9대 1, 소백산북부 남천 1.8대 1, 태안해안 학암포 1.5대 1 순이었다. 반면, 지리산의 내원, 소막골, 백무동 등의 야영장은 경쟁률이 0.5대 1 이하로 나타났다.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텐트와 야영장비 일체를 대여해 주는 풀옵션야영장과 수도권과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공단은 닷돈재야영장에 40동을 추가로 조성해 7월부터 기존의 30동을 포함해 총 70동으로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김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안전시설이 아무리 잘된 야영장이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로, 난로, 전기장판 등 취사도구 또는 난방기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