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메르스 대응 관련 한-WHO 합동평가단(Joint Mission)을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 정부와 WHO는 금번 한국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 전개 양상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통해 알려진 전개와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고려해 합동 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제보건규칙(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 IHR)’에 의거해 WHO는 국제적인 질병확산이나 잠재적으로 국제협력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당사국과 협력해 현장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한-WHO 합동 평가단은 역학조사, 바이러스 연구, 감염 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금번 MERS-CoV 발생과 전개 양상을 분석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한 평가와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측은 “이번 합동 평가단 운영은 한국의 메르스 진행상황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아직 과학적 규명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국내·외 전문가와 공유해 과학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사를 국제사회에 명확히 밝힌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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