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 일정을 연기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에 예정됐던 통준위 민간위원 토론회 일정은 순연됐다"며 "메르스 상황이 급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메르스는 현 단계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현재 정책 우선순위 중 가장 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추가 일정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알려진 바가 없다"며 "잡히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다만,박 대통령은 현충일(6일)을 하루 앞두고 계획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의 오찬'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민 대변인은 "전국 각지의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오는 자리이고 다른 시기에 모실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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