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제1회 성매매 추방주간에 국민이 제안한 성매매방지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2015년 성매매방지 공모전’을 진행한다. ‘성매매 추방주간’은 매년 9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로 성매매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법령에 규정돼 올해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성매매 방지 해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하도록 해 ‘인간의 성(性)은 거래대상이 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슬로건·멋글씨(캘리그래피), 삽화(일러스트), 만화다. 성매매 방지와 관련된 예방, 피해자 보호, 알선자 처벌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모기간 중 성매매방지 온라인 캠페인 웹페이지(www.stop.or.kr/info)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 중에 3개 분야별로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3편, 동상 10편 등 총 48편이 선정된다. 전문가 예선 심사를 거쳐 48개 작품(3개 분야 각 16편)을 선정하고 최종 순위는 네티즌 온라인 투표(80%)와 전문가 평가(20%)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심사결과는 오는 9월 18일 발표되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성매매 추방주간에 국가‧공공기관‧민간기관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온라인과 거리갤러리 등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성매매예방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인간은 어떤 이유로도 도구화되거나 금전적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인간의 신체, 혈액은 물론 인간의 ‘성(性)’도 금전적 거래대상이 될 수 없다”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메시지를 널리 알려서 모든 사람들이 성매매 근절 필요성에 공감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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