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상에서 선박사고 시 경비함정이 접근해 선박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등선구조장비, 휴대용구명벌, 등선사다리를 자체개발해 보강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인명구조장비는 일선 현장의 안전수요를 분석해 수요가 많은 해경안전서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등선사다리는 대형여객선에 접근이 용이 하도록 6m접이식으로 제작돼 22일부터 배치한다. 휴대용 구명벌은 무게 15kg이하로 기존 구명벌 보다 가벼워 휴대가 용이하고 사용이 간편해 220개를 경비함정에 7월 중순쯤 배치시켜 대규모 인명구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경안전본부 장비관리과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이후 인명구조 장비를 자체 개발해 인천해경안전서 등 11개 안전서와 일부 함정에 배치해 3월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앞으로도 해상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인명구조장비를 개선하고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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