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 단지로 ‘송도 6·8공구 A11블럭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선도적 성공모델 창출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 민간 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8층 이상 고층형 건물(지상 34층 규모)과 대규모 단지(886세대)에 대한 제로에너지빌딩 신기술 적용, 경제성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정주여건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
고단열·고기밀 창호, 건물 외피, 단지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신재생에너지(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을 도입해 국내 고층형 아파트로서는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이상을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주자는 최대 77%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고 에너지비용부담을 인천시 평균 대비 전기비용 50%이상, 난방비용 4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기술수준과 경제성 등을 감안해 구현 가능한 제로에너지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5년 민간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활성화)의 교두보로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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