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현정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정과제인 ‘대기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한-미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의 운영위원회를 25일부터 26일까지 김포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 50여명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NASA), 아이오와 주립대학 등 미국 측 연구팀 10여명이 참석해 세부 내용과 추진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서 작성방향을 논의하고 인적·물적 자원 구축 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를 검토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관측을 위한 공동관측 일정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의 연구진들은 나사가 보유한 대규모 대기관측 항공기의 활용에 앞서 항공관측 기반 확인을 위해 24일 오산의 미 공군비행장을 방문했다.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나사가 공동으로 2016년 5월~6월 중 6주간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 5월 18일부터 4주간 기술적인 점검을 위해 사전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원인 규명, 대기질 예보 정확도 향상, 환경위성 조기 활용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추진되며 양국 연구진은 지상·항공관측, 대기질 모델링, 위성자료 분석 등 입체적인 관측을 계획 중이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과장은 “이번 회의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끌어 올해 9월 양국 간 공동 연구에 대한 종합실행계획서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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