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국내 최초 수중 플라즈마 방식을 이용해 농업용 살균수 제조기를 개발한 (주)부림아그로텍(대표 이상석)이 화제다. 2011년 플라즈마 발생장치 제어기기시스템 개발을 의뢰 받은 이상석 대표는 수중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는 장치와 융합해 복합악취제거용 플라즈마 모듈 개발에 성공, 2012년 ‘푸르키’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 후 시설하우스, 지하수살균, 시설배관·빗물보관장 살균, 양액살균 등 물탱크 내의 유해세균·전염바이러스 등의 제거를 위한농업용수 살균에 적극 힘써왔다. 특히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며 청정성과 위생이 농가의 경쟁력인 요즘 미생물의 과다 번식을 억제하고 잔류된 오염균 등을 방지하는 ‘푸르키A’가 호평을 자아낸다. 또 대용량 물을 살균정화하기 위해 기존의 약품(촉매)방식, 자외선살균방식, 필터방식 등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수중플라즈마방식으로 살균성능과 효과를 증폭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이 대표는 “현재 많은 농가가 사용하는 물처리비와 유지비용이 상당하다”며 “이런 경제적 현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푸르키A’는 농업용전기료 외에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FTA 등 국내 농업경영인들은 국내 내수시장과 국제농업시장에서 동등하게 경쟁해야 하는데 ‘푸르키A’의 활용으로 농가수질이 개선되면 탄저병·잿빛곰팡이·흰가루병 등의 병충해 방지로 상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또한 국립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해 살균검증 등 농업기술분야·전기분야 협조체계로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 특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가변플라즈마를 포함하는 농어업용살균장치’ 등 다수 특허를 보유한 이 대표는 현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원장 박상혁)에서 창업분야 석사학위과정에 재학 중이며 전문 기술인이자 경영인으로 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내수시장을 기점으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농업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농가의 상품 가치를 높여 소득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수질개선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주)부림아그로텍 이상석 대표는 고밀도 수중 플라즈마를 이용한 살균시스템 기술개발에 헌신하고 농·어업용수 살균기 ‘푸르키A’ 생산·보급으로 친환경농업 발전과 청정농산물 재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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